벌써 시간은 자정으로 넘어가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연휴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잠드셨을거 같은데요
저는 주기적으로 야간근무를 하는 업무를 업으로 삼고있는데 마침 오늘 야근날이네요~
이 시간대에는 사실 별로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아서 usb에 닮겨있는 사진파일을 보다가 한달 전쯤 아이하고
놀아주면서 찍힌 사진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제가 둘러메고 있는 이불보따리 안에는 뭐가 들어있을까요~
ㅋ 아마 유아기의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금새 알아차리셨을 거에요
이불 틈새로 보이는 얼굴이 보이시죳~ㅋㅋ
지금 이게 어떤 상황이냐면 사진찍힌날 전날에 처음으로 집사람하고 같이 아이 이불그네를 태워줬어요
아이들이 다 그렇듯이 정말 엄청나게 좋아했습니다.
이불그네를 태워줘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게 체력소모가 엄청 나잖아요...사실 저도 이전까진 별것아니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정말 체력소모가 많고 제 체력이 얼마나 저질체력인지 절감했던 날이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바로 이날 지금 보시는 사진이 찍힌날...퇴근하고 집에들어서니 이 꼬맹이가 아빠를 반기며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이불을 질질끌고 나오지 뭐에요 헐...그리고 아빠~아빠~ 하면서 저를 부르며 이불에 눕지 뭐에요...
집사람한테 얘가 뭐해달라고 이러는 거야? 하고 물어보니 '뭐긴뭐야 이불그네 태워달라는거지!' 라고 말하며 자긴
못해준다며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생각 끝에 아이를 이불 중간에 놓고 이불 모서리 끝을 부여잡고 혼자서 그네를 태워줬는데 정말이지...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고 저렇게 들춰메고 집안을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좋다고 안내려오려고 해서 한 세시간 정도를 해줬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달라고 한시간을 울고불고하다
잠들었답니다. 이날 잠자리에 들면서 마음속으로 얘기했습니다.
"아빠가 저질체력이라서 미안해...아빠혼자 이불그네는 무리야..."
다음날 아침에 출근준비하는데 깨가지고 저 이불을 질질끌고나와서 해주떼요, 해주떼요 하는데 귀엽긴한데
난감 하더라구요~ㅋ
아!! 요즘 직장생활 하면서도 체력이 딸리는걸 느끼고있는데 아이가 클수록 아이하고 놀아주는데도 체력이 딸린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하고 놀아주려면 운동도 좀하면서 체력관리를 해야겠습니다~
예비아빠들 미리미리 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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